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글로벌경영대학 재학생 42명이 무박2일 11시간 책읽기에 도전하는 '책읽기 서바이벌 독서토론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22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약 11시간에 걸쳐 지정된 책 2권을 읽은 뒤 필기시험과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읽은 책은 '인생학교:돈'(존 암스트롱 저, 정미우 옮김)과 '철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사이먼 블랙번 저, 남경태 옮김). 영국의 대학교에서 인기 있는 교재다.
대회는 참가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아이패드 등 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까지 책읽기에 성공한 학생은 28명이었다.
이 학교 사회복지학과 김기덕 교수는 "학생들이 읽은 책은 영국 대학들이 사용하는 교재로, 돈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는 책과, 철학에 관한 책"이라며 "필기시험을 통해 학생들이 경영, 마케팅, 돈, 행복 등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물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한 인성함양과 창의력 등 경쟁력을 쌓게 한다는 취지다.
김헌수 글로벌경영대학장은 "취업에 성공하는 학생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사물에 대한 깊이있는 생각과 집요함"이라면서 "5분만에 인터넷에서 얻어지는 것에서 벗어나 지루함을 견디고 집요하게 한 주제에 빠져 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보험학과 3학년 이솜(22) 씨는 "독서 전에는 2권의 책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며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나의 내면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돈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는 내가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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