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학 학사학위, 미국대학 석사학위 취득하는 길 열렸다”

이원지 / 2013-06-12 16:39:55
경상대-美 미주리대 글로벌학위프로그램 협정 체결

경상대학교 학사학위와 미국 미주리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는 오는 13일 교내 대학본부에서 ‘경상대-미주리대 글로벌학위 프로그램 협정 체결식’을 개최한다.


글로벌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경상대는 지난 2월 미주리대를 방문해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5월 21일에는 미주리대 브래디 J. 디튼(Brady J. Deaton) 총장, 핸디 윌리암슨(Handy Williamson) 국제교류처장,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 공과대학장, 토마스 페인(Thomas Payne) 농업식품천연자원대학장 겸 부총장이 직접 서명한 협정서를 경상대에 보내왔다.


이에 따라 13일에 개최될 협정 체결식에서는 미국에서 보내온 협정서 원본에 경상대 권순기 총장, 정우건 대외협력본부장, 임동훈 자연과학대학장, 김영 공과대학장, 김의경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이 서명하게 된다.


글로벌학위 프로그램은 5년 만에 경상대의 학사학위와 미주리대의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통 복수학사학위 프로그램은 여러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국내 학사학위와 외국 석사학위가 연계된 프로그램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 석사학위의 경우 일반적으로 약 2년 정도 소요되지만 이 프로그램은 학부 4학년이 미주리대에 파견돼 학부수업을 들으면서 석사과정 수업을 최대 12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미주리대 석사과정에 입학하면 1년 만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경상대에서는 자연과학대학ㆍ공과대학ㆍ농업생명과학대학이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미주리대에서는 공과대학(CoE)ㆍ농업식품천연자원대학(CAFNR)이 참여한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대와 미주리대는 그동안 축적된 양교 간의 돈독한 교류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학위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대학의 석사학위와 어학능력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리대는 1839년 설립된 명문 주립대학으로 식물생명과학 분야에서 미국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1908년 세계 최초로 저널리즘 스쿨을 개설해 저널리즘 및 미디어 관련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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