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교육’으로 학생 만족도 최상위”

대학저널 / 2012-12-04 13:30:08
[명문대 입학처장 인터뷰]김민수 전남대 입학본부장

전남대가 한국 사회 파워 엘리트 양성의 메카로 위상을 인정 받고 있다. 동아일보가 9월 15일 ‘한국 사회의 파워엘리트’를 분석,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남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현직 3차 병원장 배출 3위 △종합병원 의료인 배출 5위 △정부 출연 연구소장 배출 6위 △최근 20년간 부총리·장관 배출 10위 △ 법조인 배출 11위 등을 기록했다. 또한 현직 대학총장 배출 11위를 비롯해 현직 교수 배출 12위, 현직 차장급 이상 언론인 배출 14위, 2006년 이후 국가고시 합격자 배출 15위, 15대 이후 당선 국회의원 배출 16위 등 전남대가 인재양성 측면에서 이뤄낸 성과들은 눈부시다. 특히 전남대는 교육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알찬 교육’을 기치로 지난 수년간 교육비 투자를 늘려왔으며 장학금 규모는 4년 만에 2배로 껑충 뛰었다. 또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학문횡단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양성 실적, 대대적인 교육 투자, 학비 부담 덜어주는 장학제도 등은 재학생들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 명문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 진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의 면모를 실현해 가고 있다.


“‘잘 가르치는 교육’ 으로 학생 만족도 최상위”


국가고시 합격자, 국회의원 당선자 배출 등 ‘10위권’
대대적 교육 투자로 ‘알찬 교육’ 실현



김민수 전남대학교 입학본부장
최근 전남대가 대외적인 측면에서 이룬 성과가 있다면.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처음 졸업한 학생 96명이 변호사 시험에 응시, 87명이 합격함으로써 91%의 합격률을 보였다. 100명 이상 정원을 보유한 로스쿨 가운데 최고의 합격률이다. 지난해 사법시험에서도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거점 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정부의 3급 이상 고위 공무원 출신 학교에서도 38명을 배출, 지방대 1위다. 이처럼 핵심 인재, 전문 인재들이 나라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전남대의 가장 큰 성과이자 장점이다.”


전남대는 지난 수년간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알찬 교육’을 기치로 교육 내실화에 주력해왔는데.


“말하긴 쉽지만 어려운 것이 교육이다. 생색내기가 힘든 키워드다. 그럼에도 ‘알찬 교육’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노력해 왔다. 교육에 실패한 명문대학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이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글로컬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알찬교육의 목표다. 즉 산업화 시대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I자형 인재들로 충분했다. 하지만 21세기 지식정보 사회는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관련 인접 분야까지 섭렵한 T자형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학문횡단형 교육은 다양한 학문분야의 지식을 뒤섞어서 학생들에게 이식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학문분야의 기초핵심교과목을 횡단하면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교육과정과 방법을 의미한다. 따라서 학문횡단형 교육은 학생들이 융·복합의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해결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성장하는 교육을 가리킨다. 또한 학문횡단형 인재는 소위 ‘앞뒤로 나란히’ 방식으로는 도저히 기를 수 없다. 그 때문에 학생들의 잠재력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 그래서 학생이 어렵다 해도 반드시 필요한 기초교육, 합격되자마자 시행하는 초년생 교육프로그램, 도전도약장학금 등과 같은 전남대만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장학제도에서도 전남대는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
“전남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등록금 동결과 2012년 등록금 5% 인하 등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와 장학금 지급을 꾸준히 늘려 왔다. 우선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가 2012년 기준으로 1307만 원이다.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이 최대 430만 원 내외이니 교육투자비가 등록금의 2배다. 장학금도 최근 4년간 2배로 껑충 뛰어 재학생 68%에게 연간 520억 원을 지급하고 있다.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의 총액인 104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남대는 사실상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장학금의 종류도 수능성적 우수신입생 장학금, 발전기금재원장학금, 정부산하기관장학금, 특성화사업단장학금, 외부재단장학금, 새싹학습장학금, 농어촌 고교출신 장학금, 도전도약봉사장학금, 학문후속세대양성 장학금 등 매우 다양하다.”


이 같은 노력들은 결국 재학생들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지 않나.
“201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남대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평가한 ‘현장 업무능력을 잘 가르치는 지방대’와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지방대 졸업생’ 부문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교육여건·평판도 부문에서는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이 전국 9위였고 교육여건 부문은 14위였다. 그래서 지난해 경향신문이 발표한 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에서 거점 국립대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대학이었고 전국 대학으로는 7위였다.”


전남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개교 60주년을 기점으로 향후 어떤 목표를 갖고 발전해나갈 것인가.
“전남대는 우리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았던 대학이었다. 특히나 어느 조직에 내놓아도 꿋꿋이 살아가는 끈질긴 생명력과 도전 의지를 보여줬다. 더불어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함께 하며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인재들이었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한국전력 등 공사와 공기업체 입사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취업 유지율과 조직 충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집단 지성, 전문 지성과 함께 따스한 가슴과 인성을 지닌 글로컬 인재들을 전남대는 지속적으로 배출해낼 것이다.”


2013학년도 입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대가 입시를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전남대는 교시인 ‘진리, 창조, 봉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학문적 열정과 학문적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진리인, 창조적 문제해결능력이 돋보이며 도전의식이 뛰어난 창조인,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타적이며 공동체 의식을 갖춘 봉사인이 전남대의 인재상이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한데 전남대가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입시 측면에서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전남대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외국어, 사탐 2과목 각각 2등급 이상인 학생과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가) 2등급 이상 과탐 2과목 각각 2등급 이상인 학생에 대해 4년간 등록금과 생활관 관리비를 100% 면제하고 있다. 자연계열 수리(가) 3등급 이상 과탐 2과목 3등급 이상인 학생에 대해서는 4년간 등록금과 생활관비 50%를 면제한다. 또한 용봉청경인재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해외연수와 유학경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값등록금 등 사회적 요구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노력해왔던 전남대는 전국 농·어촌고교 출신 학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도입했다. 2012학년도부터 농·어촌 출신 신입생들이 입학 후 학기별 학업성적 3.5점 이상을 유지할 경우 1학년 2학기부터 최대 1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남대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면.
“전남대는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대학이다. 학생을 선발하는 일보다 선발된 학생을 잘 가르치는 데 끊임없이 투자하는 대학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학이다. 이점을 꼭 기억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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