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수원여대 총장 해임 요구

이원지 / 2012-11-20 10:54:37
각종 부당 행위 저지른 사실 드러나 관련자 징계 처분 내려

수원여대가 총장 임용, 회계 집행, 교원승진 등 각종 부당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교과부가 이재혁 총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7월2일부터 20일까지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이 총장의 임용은 부당한 것으로 확인돼 학교 측에 이 총장의 직위해제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이 총장은 전산장비업체 대표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기소됐다. 이 총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전산장비업체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고 교과부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았으나 올 1월 이 대학 총장으로 선임됐다.


감사 결과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은 업무상 횡령혐의로 교과부로부터 중징계(해임) 처분 요구를 받아 퇴직 대상인 이 씨를 경징계(3개월 감봉)로 감경 처분해 총장으로 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총장은 2009년 도입한 전자문서시스템을 재구축한다고 속여 물품을 받은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1억4000만 원을 횡령한 것도 드러났다.


수원인제학원은 이번 종합감사 결과 처분에 대해 처분 통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시한 이후 감사결과 처분 이행일(처분일로부터 2개월) 내에 감사결과를 이행해야 한다.


한편 교과부는 각종학교인 한민학교와 평생교육시설인 세계사이버대학도 각종 부실 운영이 드러나 징계조치를 내렸다.


논산에 위치한 한민학교(대학학력인정 각종학교)는 기본재산 처분, 교수채용, 교비회계 집행, 학습장 운영, 외국인유학생 선발·관리, 성적부여 등 학교 업무에서 각종 위법 운영 사실이 드러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세계사이버대학도 교비회계 집행, 임차료 집행 등에서 부당 운영 사실이 적발돼 수사의뢰, 변상 등 징계 조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한민학교와 세계사이버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민족학원이 감사결과 처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임원취임승인취소, 학교폐쇄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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