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12 Peace BAR Festival

이원지 / 2012-09-18 16:29:11
UN제정 31주년 세계평화의 날 기념…</br>이매뉴얼 월러스틴 교수 초청, ‘문명적 전환의 정치학' 주제 강연

▲이매뉴얼 윌러스틴 예일대 교수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경희대(총장 조인원)는 ‘인간, 정치, 문명(Humanity, Politics and Civilizations)’을 주제로 17일과 18일 평화의전당에서 ‘제31주년 UN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2012 Peace BAR Festival’ 행사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조인원 총장은 “인간, 정치, 문명은 인간사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며 “‘폭력 없는 평화’, ‘삶의 기초 욕구를 충족하는 평화’, ‘자유로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평화’, 이런 포괄적 의미의 평화를 위해 인간, 정치, 문명의 지구적 성찰은 거듭돼야 한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세계 체제론’으로 유명한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 예일대 종신교수의 초청강연이 시작됐다.

‘문명적 전환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a Civilization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월러스틴 교수는 “경제・사회・정치적 어려움은 주기적 순환의 결과가 아니다”며 “현재는 역사적 체제의 구조적 위기로 선택의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현세를 진단했다. 또한 그는 “현 자본주의 세계 경제를 구성하는 근대세계체제는 끊임없이 자본을 축적하려는 행위 때문에 붕괴 지점에 다다랐다”며 “이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정치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18일은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월러스틴과 국내 학자들이 함께 토론을 벌였다.


토론 주제는 ‘지식의 구조들 : 과학과 인문학의 인식론적 재융합 Structures of Knowledge : Epistemological Reconvergence of Science and the Humanities’. 유럽적 보편주의에 기반한 근대적 지식체계에서 벗어나 세계를 근본적으로 재이해, 문명을 재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지식인의 역할과 고등교육의 방향 등을 토론했다.


저녁에는 평화의 전당에서 경희지구사회봉사단(GCS)의 ‘지구사회봉사 한마당’과 예술디자인대학이 주관하는 ‘유엔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헌정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연민과 울림: 아름답고, 풍요로운 지구 행성으로의 여정(Compassion and Resonance : A Journey into a "Beautiful, Affluent, and Rewarding" Planet)'이란 주제로 열린 지구사회봉사 한마당은 경희대 지구사회봉사단 박한규 사무총장의 '경희의 지구적 실천'이란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인도의 청년환경운동가 루치 자인(Ruchi Jain)의 강연이 이어졌다.


세계평화의 날 당일이자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국제캠퍼스에서 '동북아 지역의 c갈등 예방을 위한 유엔과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UNAI ASPIRE Kyung Hee Forum이 개최된다. UNAI ASPIRE Kyung Hee Forum은 경희대 재학생과 UNAI ASPIRE 소속 국내외 대학생들이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세계’에 대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장이다.


한편 UNAI ASPIRE는 UN 산하 고등교육 협력 기구인 UNAI에 소속된 조직으로 교육과 연구, 봉사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학생들이 구축한 국제적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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