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이경숙 전 총장과 학교 측을 중심으로 한 한영실 현 총장의 대립 구도로 내홍을 겪어온 숙명여대 사태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한 총장은 지난 25일 실시된 '제18대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교수회의' 투표에서 황선혜 교수 다음으로 2순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6일 이용태 숙명여대 이사장과 김광석 이사를 상대로 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앞서 한 총장은 서울서부지법에 "사립학교법을 어겨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승인이 취소된 이사진이 다음 총장을 뽑는 것을 적절치 못하다"면서 이 이사장과 김 이사의 총장 선출 권한을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총장이 총장선거에서는 2순위로 밀렸지만 법원 결정에 따라 차기 총장 선임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한 총장은 법정공방 대신 정당한 승복을 선택했다. 또한 한 총장은 소송 취하로 연임 역시 사실상 불가하게 됐다. 숙명여대의 경우 그동안 1순위 득표자가 총장으로 선임돼 왔고 이사회와 갈등을 빚어온 한 총장에 대한 선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숙명여대 이사회는 오는 8월 9일 낮 12시 회의를 열고 신임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신임총장 선출 건 마무리와 함께 숙명여대 내홍도 일단락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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