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본부, “단호한 대응 할 것”

이원지 / 2012-07-12 11:17:11
자율・명예 지킬 수 있도록 검찰의 협력 당부

전남대 본부 일동이 학교 구성원들의 자율과 명예를 스스로 지켜나가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검찰에서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남대 본부 보직자 일동은 12일 ‘자율과 자존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대학본부는 앞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단호하면서도 적합한 대응을 해나갈 것” 이라며 “검찰도 우리대학이 자율과 명예를 스스로 지켜나가고 해결하여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여 줄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전남대는 “우리대학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번 선거를 관리했으며, 선거 이후 1주일의 이의신청 기간을 두었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이의신청이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법적 절차에 따라 1위 당선자의 총장 취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총장선거가 한 달 이상 지난 시점에서 내부 고발에 의해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총장 당선자를 비롯해서 10여 명의 교수님들이 소환 조사를 받고, 연구실과 정보전산원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전남대 본부는 “경위야 어찌됐든 심히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런저런 이해관계나 전략적 상황예측에 휩싸이지 않아야 합니다. 진리와 정의라는 큰 뜻을 중심으로 준엄한 자기성찰과 혁신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자율과 자존을 회복하는 대오를 형성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장선거 부정의혹에 대해 총장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는 전남대를 옥죄기 위한 정부의 책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전남대 교수협의회(회장 김여근)는 지난 6일 ‘총장후보선거 수사에 대한 교수협의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지나친 과잉 수사가 아니냐”라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전남대총동창회는 지난 11일 총장 직선제 폐지를 강력 촉구 하는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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