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외국인 박사과정생들 연구업적 '눈길'

이원지 / 2012-06-27 13:51:26

고려대(총장 김병철) 이성준 교수(식품공학부)연구실의 외국인 박사과정생들의 연구업적이 이어져 화제다.


가요요(Jia Yaoyao, 중국, 29)씨와 황민현(Hoang Thi Minh Hien, 베트남, 35) 씨는 각각 아스타잔틴의 지방간 억제효능과 타우린의 HDL 콜레스테롤 생성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또한 이들의 연구 결과는 독일 저명 학술저널인 ‘분자영양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6월호에 모두 게재됐다.


박사과정 가요요 씨와 이성준 교수는 해조류 등 각종 해산물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색소성분인 아스타잔틴이 세포 내 지질대사 개선・지방간 억제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아스타잔틴은 미세조류(microalgae)를 비롯한 각종 해조류, 연어 등 붉은살 생선, 새우 등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적색 색소성분이다. 이들 연구팀에 따르면 아스타잔틴이 세포내 존재하는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핵수용체에 결합해 지질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면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간조직에서 지방축적을 억제해 지방간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20~30%에 이르며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특효약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아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이용하면 식품 천연 색소성분을 이용한 지방간 예방용 식의약소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박사과정 황민현 씨와 이성준 교수는 각종 해산물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타우린이 세포 내 지질대사 개선을 통해 유용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타우린은 머슬(mussel), 스켈럽(scallop), 굴 등 조개류・흰살생선에 풍부한 물질로 이들 연구팀에 따르면 타우린이 세포내 존재하는 LXR(liver X receptor) 핵수용체에 결합해 지질대사를 조절한다. 특히 혈관내에 콜레스테롤을 축적하는 대식세포에 작용해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HDL 콜레스테롤로 전환시켜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많이 낮추어도 심장병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상승요법이 중요시되고 있으나 아직 특효약이 개발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응용하면 식품성분을 이용한 HDL 콜레스테롤 증가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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