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이겨낸 70대 동문, 서울대에 2억 원 기탁

이원지 / 2012-03-26 16:24:36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윤석순(73, 1959년 입학) 씨가 모교인 서울대에 2억 원을 기탁했다.


26일 서울대에 따르면 윤 씨는 이날 서울대를 방문해 2억 원을 전달하고 수의대 대동물임상 교육 시설 보수와 수의학과 학생을 지원하는 희망장학금으로 각각 1억 원씩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남 천안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 씨는 “40대 초반에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20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다 이제는 많이 회복해 작은 규모의 사과 농장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면서 “장차 사회와 국가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이 가장 뜻 깊다는 생각에 모교인 서울대에 기금을 맡기기로 결정하게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뇌졸중이라는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대학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윤 씨의 마음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수의과대학 시설 보수와 희망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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