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총장 김희옥) 대학원에 노령인 승묘스님(김숙향.78)이 영문학 석사과정으로 입학해 화제다.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19세기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드를 좋아해 대학 영문학과에 진학한 승묘스님은 어려서부터 자연을 동경했고, 28세에 출가했다.
두 번의 편입과정을 거쳐 지난 1969년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승묘스님은 1970년부터 명성여고에서 교편을 잡아 1999년 8월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30여 년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이어 퇴직 이후부터 현재까지 영어학원(YBM)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승묘스님은 19세기 낭만주의 영문학을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 2011학년도 가을학기 동국대 영문학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승묘스님은 '언제 무엇을 하든 그것에만 열중하라'고 스스로게 말한다"면서 "승묘스님의 이색경력과 배움을 향한 정신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강의실에서 함께 공부할 학우들과 더불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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