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표절된 서류를 제출할 경우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평가 과정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KU종합평가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KU종합평가시스템은 △자기소개서·교사의견서 등 각종 서류 온라인 접수 △평가 자료·전형 과정·전형 결과의 일괄 관리 △정확도 높은 표절 검색 △고교 정보 DB △고교-대학 연계 관리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오는 8월 1일 시작되는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건국대는 4개월의 개발 기간과 수 차례의 모의평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성한 KU종합평가시스템에 따라 입학사정관전형이 다양한 측면에서 선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복잡한 지원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고 지원자 1인당 평균 20장에 달하는 서류 역시 크게 감축된다. 즉 올해부터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입력하면 된다. 건국대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는 지원자들의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입학사정관전형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도 한층 강화된다. KU종합평가시스템은 온라인을 통해 지원자들의 각종 자료를 입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서류전형 단계부터 모든 평가 내용을 전산으로 입력,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확도 높은 표절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KU종합평가시스템의 최대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과거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생들의 자료는 물론 올해 지원자들의 자료까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 비교를 통해 자기소개서, 교사의견서 등의 표절 여부가 구체적 수치로 가려진다. 예를 들어 다른 지원자의 자료를 베끼거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내용을 그대로 기재하거나, 입시학원 등을 통해 교정을 받게 되면 KU종합평가시스템이 표절 수치를 높게 표시하거나 해당 부분을 다른 색으로 표시하게 된다. 건국대는 앞으로 자기소개서 표절이 심한 경우 사정 제외 등의 불이익을 주고 교사 의견서의 경우 추천인을 제한하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건국대 김진기 입학처장은 "그동안 입학사정관들이 제출 서류를 일일이 정리하고 책상 가득 쌓인 서류를 검토하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물론 효율성도 떨어졌다"며 "KU종합평가시스템 도입으로 학생과 대학에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평가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입학사정관제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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