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억제하는 한국인 식단은?

한용수 / 2011-06-28 14:24:02
대구대 김지혜 교수·이화여대 조인호 교수 팀 연구결과 발표

복부비만과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등 심혈관계 질환의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인자들이 한 개인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한국인의 식사 패턴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김지혜<사진> 교수와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조인호 교수가 전곡류, 야채, 생선 등으로 구성된 한국인의 식사 패턴이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20%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두 교수가 2001년과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했던 19세 이상 한국 성인 9천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쌀밥과 김치(패턴1), 육류와 술(패턴2), 지방, 당류 및 커피(패턴3), 전곡류, 야채 및 생선류(패턴4) 등 크게 네 가지 식사 패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식사 패턴 중 가장 건강한 식사유형으로 알려진 전곡류, 야채 및 생선류 등으로 구성된 식사 패턴을 가진 한국 성인에서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식사 패턴은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 섭취가 낮고 필수지방산, 식이섬유소 및 항산화영양소 등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들을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반면에 육류와 술을 주로 먹는 한국 성인은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대사증후군 발생에 영향을 주는 다른 위험요인들(연령, 성별, 비만, 에너지 및 탄수화물 섭취, 알콜 섭취, 흡연, 신체활동 여부 등)을 배제하고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김지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 식품이 아니라 다양한 식품으로 구성된 한국인의 식사 패턴이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비만, 당뇨 및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 한식의 영양학적인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식생활과 질병 발생의 인과 관계를 추적할 수 있는 장기적인 추적 조사와 인체적용 임상연구 등의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영양사협회지(Jounal of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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