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발전기금 대폭 증가

나영주 / 2011-03-17 15:50:50
두 달 만에 6억원 모금 순천대(총장 임상규)는 발전기금 모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올해 1, 2월 두 달만에 모금한 금액이 6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전체 3억1000만원과 지난해 5억7000만원의 모금액에 비해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3월 들어서도 발전기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최주호 전 교수(산업기계공학과)가 '사랑하는 제자들의 학업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염원한다'며 4200만원을 기탁했고, 김민배 전 학장을 중심으로 사범대학 교수 27명은 972만원을 기탁했다.

또 농업교육과 졸업생과 교수 등 51명이 2372만원을, 김응곤 교수(도서관장)가 12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모금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송원섭 교수(한·중 청장고원 야생화 연구소장)가 연구소 발전을 위해 6000만원을 지정 기탁했고, 1994년 퇴직한 김용환 전 교수(산림자원학과)가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 1월에는 고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가족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순천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내놓았다. 고인의 미망인 노인자 여사는 "평소 순천대를 사랑한 고인의 뜻에 따라 기탁하게 됐다"면서 "순천대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의 부친 장형태 전 전남도지사도 1억500만원의 기탁금을 쾌척한 바 있어 대를 이은 기부 릴레이가 순천대 관계자들과 학생들에게 감동을 줬다.

순천대는 발전기금 모금 성과를 학교 발전의 계기로 삼아 기금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내외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임상규 총장은 "대학 발전의 토대가 되는 발전기금이 두 달 만에 예년의 기금 모금액을 넘어선 것은 순천대 발전에 좋은 징조로 생각된다"면서 "기금 기탁자의 뜻에 따라 순천대를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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