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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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겸(兼)’은 한 가지 일 밖에 또 다른 일을 아울러 함을 뜻하는 한자어 형태소다.
‘국장 겸 과장’ 같은 경우, 한문 구조에서는 ‘겸’이
뒤의 ‘과장’을 목적어로 취하는 타동사로 설명되는 것이지만,
국어에서는 ‘뽕도 딸 겸 임도 볼 겸’처럼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구조로도 사용되므로,
의존 명사로 다루어지고 있다.
장관 겸 부총리, 친구도 만날 겸 구경도 할 겸
(2) ‘청군 대 백군’의 경우도, 한문 구조에서는 ‘대(對)’가 뒤의 ‘백군’을
목적어로 취하는 타동사로 설명되지만,
예컨대 ‘윗마을 대 아랫마을, 다섯 대 셋’처럼 고유어 사이에서
‘상대하는’, 또는 ‘짝이 되는, 비교되는’ 같은 뜻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의존 명사로 다루어지고 있다.
한국 대 일본
남자 대 여자
5 대 3
그러나 ‘대(짝)를 이룬다.’처럼 쓰이는 경우는 자립 명사이며,
또 ‘대미(對美) 수출, 대일(對日) 무역’과 같이, ‘대’가 앞뒤 두 단어에 관계되지 않는 구조일 때는, 뒤의 형태소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를 형성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3) ‘내지(乃至)’는, 순서나 정도를 나타내는 데 그 중간을 줄일 때 쓰는 말이라고 풀이되고 있으나,
흔히 ‘혹은, 또는’ 같은 뜻을 표시하므로, 접속 부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하나 내지 넷
열흘 내지 보름
경주 내지 포항
(4) ‘및’은 ‘그 밖에도 또, ~와 또’처럼 풀이되는 접속 부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다.
위원장 및 위원들 ,사과 및 배, 복숭아
(5) ‘등(等), 등등(等等), 등속(等屬), 등지(等地)’ 따위는
열거의 뜻을 표시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ㄴ, ㄹ, ㅁ, ㅇ 등은 울림소리다.
과자, 과일, 식혜 등등 먹을 것이 많다.
사과, 배, 복숭아 등속을 사 왔다.
충주, 청주, 대전 등지로 돌아다녔다.
출처: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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