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노벨상은 김필립 교수가 받아야"

한용수 / 2010-11-29 11:37:44

네이처(Nature)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선정의 문제점을 제기, 한국 국적인 미국 콜롬비아대 물리학과 김필립 교수(43)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네이처는 지난 24일자 네이처 온라인 판 뉴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 대학의 월터 드 히어 교수의 말을 인용해 안드레 가임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솔로프 박사가 그래핀 소재 발견 공로로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월터 드 히어 교수가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로 보낸 공개 서한과 유명 과학자들의 평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두 학자가 지난 2004년 사이언스(Science)에 실은 논문에 발표한 물질은 그래핀이 아니었으며, 노벨상 위원회가 그래핀 최초 합성 결과로 착각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래핀 합성과 그래핀의 특성을 실험한 결과는 2005년 네이처에 출간되었고, 동일한 지면에 동시 게재된 김필립 교수의 그래핀 연구 결과였다. 특히 김 교수의 연구 결과가 이 후 그래핀 특성 분석과 소자 제작에 더 큰 공로를 했다는 것.


김필립 교수는 1990년 서울대 물리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1992년 동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네이처와 월터 드 히어 교수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인 최초 노벨물리학상 수상이 노벨상위원회의 실수로 안타깝게 좌절된 것이다.


이에 대해 노벨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교수도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는 이 같은 사실을 안드레 가임 교수에게 질의하자 "본인도 김필립 교수와 공동 수상하는데 동의한다"는 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노벨상 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노벨상 수상자 결과가 바뀐 적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이번 수상자 선정에 잘못된 판단이 있었음을 게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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