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명문대학 정시 ‘수능우선전형’ 분석

대학저널 / 2010-08-27 14:39:00
“올해 대입 정시 ‘수능 우선전형’ 노려라”

수시 모집인원 61%…20~30%는 정시서 이월 선발
대학별 정시모집 정원 50% 이상 수능으로 뽑아,
‘묻지마’ 수시 지원 금물

▲ 모 대학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배치참고표를 보고 있다.

최근 학생부 중심의 수시모집 전형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학들은 올해 수시 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61.6%에 해당하는 23만 5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더 커질 전망이다. 대학 입시 업무를 총괄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8월 201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을 설정해 대학들의 수시모집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제 수시모집 충원 비율은 정시모집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학들의 분석이다. 수시모집에서 특히 이중합격자가 많아 대학별로 미 충원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충원하고 있어, 실제 수시모집 인원은 선발 예고 인원보다 훨씬 적다.


수시 61% 선발(?), 실제 충원비율 정시보다 많지 않아
대교협 관계자는 “실제 수시 모집을 통해 뽑는 입학 정원은 전체 정원의 절반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학교 교육 강화 차원에서 학생부 성적을 많이 반영하는 수시모집 비중을 의도적으로 키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고된 수시모집 인원과 비교해 실제 충원비율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적어도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많이 뽑는다는 솔깃한 유혹에 따라 수시모집에 ‘묻지마 식’으로 무리하게 지원하기보다는 정시모집 전형도 꼼꼼히 따져 지원하는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대학들이 앞다퉈 도입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우선 전형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숙명여대의 경우 수능 성적 우수 신입생에게 3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대학들은 수능 우수자 선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올해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14학년도 수능부터 교과목 수를 대폭 줄이고, 시험 응시 횟수도 2차례로 늘리기로 하는 등 수능 시험 성적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정시모집의 수능 우선전형의 비중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대학별 정시 정원의 50% 이상 수능으로 뽑아


올해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모두 82개 대학이다. 또 80%이상~100% 미만 대학은 81개 대학, 60%이상~80% 미만 반영 대학은 89개 대학이다. 또 분할모집하는 대학 중 인문계는 82개 대학, 자연계는 85개 대학 등 대다수 대학이 수능 100%를 반영한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100% 또는 수능 우선선발전형 대학별 정시 모집인원의 약 50% 이상을 선발하게 된다. 특히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정시 수능 우선선발로 약 70% 이상을 선발한다.

계열별로 수능 100%를 적용하는 대학은 인문계열에서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자연계열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국외대, 한신대, 한양대 등이 수능 100% 전형을 치른다.


언·수·외 비중 확대, 탐구 영역 축소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주요대학의 수능 탐구영역 비중은 축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언·수·외 주요 과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연세대와 숙명여대는 지난해까지 탐구영역 3과목을 반영했지만 올해 정시부터 2과목만 반영하기로 했다.

3과목을 반영했던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도 2과목을 반영키로 한다는 방침이며, 가톨릭대와 단국대, 서울여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인천대 등은 2과목을 유지하기로 했다. 반영 비중을 낮추는 대학도 있다.

한양대는 인문계열의 탐구영역 반영 비율을 종전 20%에서 10%로 낮췄다. 이에 따라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비중이 그만큼 커질 전망이다. 또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을 찾는 전략도 필요하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능 평균성적이 낮은 수리영역에서 고득점을 얻기 유리하고, 백분위 반영 대학에서는 반대로 평균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별 2011학년도 정시 수능우선 전형 <대학명 가나다순>


가톨릭대 가군에서 일괄합산 선발하는 신학과와 음악과를 제외한 인문학부, 자연과학부, 경영학부, 국제학부 등 모든 모집단위에서 선발인원의 절반을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70%에 학생부 30%를 적용해 뽑는다. 또 나군 간호학과와 다군 모집단위 전체에서 수능 100%를 적용한다.


건국대 나군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실기 40%~70%가 적용되는 공예전공, 산업디자인전공, 영상전공, 영화전공(연기), 음악교육과, 의상디자인전공,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수능 70%가 적용된다.
충주캠퍼스의 경우 가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94.8%, 학생부 5.2%가 적용되고, 다군에서는 실기를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88.65%, 학생부 11.35%가 반영된다.


경희대 나군과 다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실기시험을 치르는 기악과와 무용학부, 미술학부 등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우선선발을 통해 정원의 절반을 수능 100% 적용해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수능 80.6%, 학생부 19.4%를 적용한다. 수원캠퍼스의 경우 나군은 실기를 치르는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우선선발로 정원의 절반을 수능 100%, 나머지는 수능 80.6%, 학생부 19.4%를 적용한다. 다군은 전 모집단위서 수능 100%를 반영한다.


고려대 가군에서 실기를 치르는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능 100%를 적용해 정원의 70%를 뽑고 나머지 인원은 수능 50%에 학생부 50%를 적용한다. 조치원캠퍼스의 경우 가군과 다군에서 실기 30%가 반영되는 사회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95%에 학생부 5%를 반영한다.


금오공대 가군과 다군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 95.32%에 학생부 4.68%를 적용해 일괄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는 가군과 다군 각각 12개 학부(과)로 동일하다.


단국대 나군에서 실기를 치르는 전형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를 적용한다. 다군에서는 수능 70%에 학생부 30%를 적용하되, 사범대학의 경우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가린 뒤, 2단계에서 수능 70%, 학생부 20%, 면접 10%를 적용한다. 천안캠퍼스는 나군 치의예과와 다군 의예과는 수능 90%, 학생부 30%를 적용하고, 나군 나머지 모집단위는 수능 80%, 학생부 20%를, 다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각각 적용한다.


대구가톨릭대 나군 CU인재학부(인문계열·자연계열)와 의예과에서 수능 80% 학생부 20%를 적용하고 음대 작곡과나 신학부 등 실기 또는 면접을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선 수능 60%, 학생부 40%를 적용한다. 다군에서는 실기고사를 치르는 일부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100%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대구한의대 가군과 나군에서 실기나 면접을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수능 70%에 학생부 3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군 시각디자인전공의 경우 실기 60%에 면접 20%, 수능 10%, 학생부 10%를 각각 적용한다.


덕성여대 가군과 나군에서 실기전형을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정원의 30%는 수능100%를 반영해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수능 88.86%, 학생부 11.14%를 적용한다.


서강대 나군 수능우선선발을 통해 정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75%에 학생부 25%를 적용한다.


서울대 나군에서 미술대 등 실기고사를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1~2단계의 다단계 전형을 치른다. 1단계에서 수능 100%를 적용해 모집정원의 2~3배수를 가린 뒤, 2단계에서도 수능 20%를 적용해 최종 전형에서 처음으로 수능 성적을 반영한다.


세종대 나군에서 실기를 치르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영화예술학과(연기예술전공), 음악과, 체육학과, 패션디자인학과, 회화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86.6%, 학생부 13.4%를 적용한다.

숙명여대 나군과 다군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를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의 경우는 수능우선선발 전형으로 모집 정원의 절반을 수능 100%로 선발한 뒤 나머지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적용한다.


숭실대 가군 일반학생전형과 기회균형(정원외)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다군의 경우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적용하되, 글로벌미디어학부는 1단계에서 수능 60%를 적용해 정원의 20배수를 가린 뒤, 2단계에서 수능 30%를 적용한다. 다군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60%, 문예창작학과는 수능 30%다.


아주대 가군에서 모집정원의 절반은 수능 100%로, 나머지는 수능 89%에 학생부 11%를 적용한다. 다군 모집단위는 모두 수능 100% 전형으로 치러진다. 단 다군 의학부의 경우 수능만으로 정원의 10배를 가린 뒤, 2단계에서 수능 90%에 면접 10%를 합산한다.


연세대 가군을 통해 언더우드국제대학을 제외한 인문학부와 자연, 의치계열에서 수능 100%로 정원의 7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는 수능 50%에 학생부 50%를 적용한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의 경우는 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가린 뒤 2단계에서 수능 50%에 면접 50%로 선발한다. 체육교육학과는 수능 40%, 스포츠레저학과는 수능 55%가 적용된다. 원주캠퍼스 가군과 나군에서도 정원의 70%는 수능 10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50%를 적용한다.


울산대 가군 의예과는 수능 우선선발을 통해 정원의 절반을 수능 97.22%에 면접 2.78%를 반영해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70%를 적용한다. 나군 조선해양공학부는 정원의 50%를 수능 10%로 우선 선발하고 실기전형을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전 전형에서 수능 85.96%에 학생부 14.04%를 반영한다.


이화여대 가군에서 실기전형을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정원의 절반을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수능 60%에 학생부 40%를 적용한다.


인천대 다군에서 수능우수자전형을 신설해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이밖에 가군과 다군에서 실기전형을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능 80%에 학생부 20%를 적용한다. 실기전형을 치르는 모집단위에서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7배수를 가린 뒤, 2단계에서 실기 40%에 수능 40%, 학생부 20%를 적용한다.


전남대 가군에서 수능 10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실기전형을 치르는 전형을 제외하고 수능 50%를 적용한다. 여수캠퍼스 역시 가군에서 수능 100%만 적용하고, 나군은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한다.


전북대 정시 가군에서 수능 100%만을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실기를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한다.


한국외대 가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정원의 절반은 수능 100%, 나머지는 수능 80%에 학생부 20%를 합산한다. 용인캠퍼스 다군에선 정원의 절반은 수능 100%로 나머지는 수능 80%, 학생부 20%를 적용한다.


한신대 가군에서 면접 또는 실기를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80%, 학생부 20%를 적용한다. 다군 디지털융합학부와 컴퓨터공학부의 경우는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양대 나군에서 실기를 치르는 모집단위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100%를 반영하고, 가군에서는 수능 100%로 정원의 70%를, 나머지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적용한다. 에리카 캠퍼스 나군과 다군에서는 수능 100%를 반영하고, 가군에서는 수능 100%로 정원의 70%를 뽑고, 나머지는 수능 70%를 적용한다.


정시모집 군별 원서접수·전형 일정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가’, ‘나’, ‘가나’군의 경우 오는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다’, ‘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12월 18일부터 23일가지 6일간 이뤄진다.

군별 전형은 ‘가’군의 경우 12월 27일부터 2011년 1월 10일까지, ‘나’군은 2011년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다’군은 2011년 1월 21일부터 2월1일까지 각각 치러진다.

추가모집 전형은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대학별 자율로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편집자 주 : 2011학년도 정시모집 전형 요강은 추후 모집인원 등 일부 사항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전 개별 대학 입학홈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10월경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종 확정된 대학별 모집요강을 내놓을 예정이며 ‘e대학저널’(www.dhnews.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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