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조지 의과대학, 의료 현장 속 AI 도입될 수록 의료진 임상적 판단 필요 강조

박종혁 기자 / 2026-06-30 17:33:59
13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하는 한국 AI 헬스케어 시장, 전문가들 ‘기술 문해력과 임상적 판단력 균형’ 강조
AI 확산 속, 편향성 인식 및 출처 검증 역량이 미래 의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세인트조지 의과대학 임상 수업(사진 출처: 세인트조지 의과대학)

 

[대학저널 박종혁 기자] 그레나다(서인도제도)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 대학교 의과대학은 AI 시대에 첨단 진단 도구와 전통적인 임상적 판단 사이의 균형이 환자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의료계는 빠르게 AI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IMARC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 1억 8,970만 달러에서 2034년 13억 1,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의 'AI 기반 임상시스템 지원사업' 등 정부 주도 정책에 힘입어 국내 의료기관들은 상용 임상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도입 중이다. 동시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들은 흉부 X선 분석, 디지털 병리 분석 등 승인된 진단 솔루션을 질병 진단 보조 도구로 이미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이 보조적인 2차 검토 수단으로 기능하는 만큼, 향후 의사들은 기술적 이해력과 전통적인 의학적 판단력을 함께 갖춘 임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예견한다. 세인트조지대학 임상자문위원이자 의료 경영진, AI 전략가인 레자 사데기안 박사는 "의사들은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진단 도구, 행정 시스템 등에 AI가 생성한 정보가 맥락 없이 사용될 경우 불완전하거나 임상적으로 부적절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 의학 교육은 편향성 인식, 출처 검증, 윤리적 인식, 책임성이라는 기초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상의들은 알고리즘의 권고사항을 다른 임상 자료와 마찬가지로 비판적으로 평가하도록 지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진료에서 인간의 판단이 중심적인 역할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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