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일 관계 평가와 전망’ 세미나

조영훈 / 2023-09-26 16:32:28

학술 세미나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신대 제공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이 22일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에서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KCI)과 공동 주최, 한신대 글로벌피스 연구원이 주관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일 관계의 평가와 전망: 갈등과 진화의 메커니즘’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백준기 한신대 평화학술원 원장은 “‘신냉전’ 담론에 관한 비판적 소론”이라는 제목의 기조 발표에서 전쟁의 관점에서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신냉전’ 담론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백 교수는 양대 진영의 하위 카테고리에 있는 국가들이 ‘신냉전’의 처방전이나 매뉴얼에 충실히 따르고 이행하는 상황을 특히 위험하고 불길하다고 지적한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을 경제적으로는 디리스킹, 안보적으로는 디커플링하고 있는 가운데 강행하고 있는 한미일 삼각안보체제가 현실화되면서, 남과 북이 ‘신냉전’ 매뉴얼에 따를 준비를 하고 있는 현 상황을 그 사례로 지목했다.

제1세션에서 방광석 교수(홍익대)는 ‘근대 한·일관계의 구조 변화’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한반도에서 청국의 영향력이 사라진 사이에 일거에 ‘보호국’화를 추진하려던 것이 실패로 끝나고, 10년 뒤 경제력과 군사력을 키운 일본이 러일전쟁 승리를 계기로 한국 ‘보호국’화를 실현하는 과정을 검토했다.

제2세션에서 이홍천 교수(동국대)는 “한·일 관계 어젠더 형성 메커니즘”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지금처럼 한·일 양국의 언론보도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 시기는 없었다고 진단하고, 일본의 언론을 이해하기 위해 뉴스가 생산되는 산업적, 사회적 배경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라운드테이블(종합토론)에서 송주명 교수(한신대)는 ‘한·미·일 가치동맹 외교와 한·일 관계의 비정상적 퇴행’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한·미·일 준동맹’이 우리 국익에 합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민주 진보 진영의 전략적인 다층적 대일본 소통 채널 구축 등 일본에 대한 현실주의적 접근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온라인(줌)으로 실시간 중계되어 한신대 재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영훈 조영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