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2026년 성금요일예배 및 십자가 행진 개최

온종림 기자 / 2026-04-03 16:12:29

성금요일 예배에서 이종화 총회장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한신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신대학교가 3일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을 기리는 ‘성금요일 예배’를 거행했다.


전철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총회장이 ‘어둠 속에서 부활을 꿈꾸는 한신’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종화 총회장은 “생명보다 행정적 편의와 기득권을 우선시했던 우리의 교만과 무관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진정한 생명 존중의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며 “슬픔과 아픔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며 생명을 지켜내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활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배 중 거행된 성만찬 예전은 전철 교목실장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나현기, 김희선, 이서영, 한경미 목사가 배찬위원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떡과 잔을 나누며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한 부르심에 응답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감사의 기도 시간에도 한신대 모든 구성원 간의 소통과 나눔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이웃을 섬기고 이 땅의 새 역사를 위해 살아갈 것을 간구했다.

강성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도가 절실하다”며 “폰을 보지 말고 봄을 바라보는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매일 오후 1시 1분간 한신대를 위한 기도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배 후에는 신학대학을 중심으로 교내 십자가 행진이 이어졌다. 구성원들은 함께 교내를 행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모인 성금요일 예배 헌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헌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신대는 오는 4월 17일 개교 86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대학의 역사와 신앙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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