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뇌졸중, 재택치료로 인지기능 호전”

온종림 기자 / 2023-01-13 16:20:54
고명환 교수팀, 재택 ‘비침습적 경두개전기자극치료’ 효과 확인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전북대학교 의대 재활의학교실 고명환(사진)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기술인 ‘전자약(Electroceuticals)’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경두개전기자극치료’를 집에서 실시해 뇌 인지기능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비침습적 경두개전기자극치료는 최근 크게 대두되고 있는 뇌기능 호전 치료방법으로, 피부를 절개하거나 수술적인 처치를 하지 않고 평상시 그대로의 상태에서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여 뇌 안으로 전류를 흘려 뇌세포의 기능을 호전시키는 재활치료 방법이다.

고 교수팀은 인지기능 저하를 초래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기기업에서 개발한 비침습적 경두개전기자극치료기를 두피에 부착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인지 훈련을 매일 30분씩, 주 5일 총 4주간 실시해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군에서는 치료 전 18.7점에서 치료 후 21.3점으로 약 14%의 호전을 보였으며, 치료군 중에서도 특히 인지기능 저하가 심했던 환자군을 모아 분석한 결과 치료 전 13점에 비하여 치료 후 17점으로 약 31%의 치료효과를 보였다. 인지기능 저하가 상대적으로 더 심한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더 우수했다.

고 교수는 "뇌졸중으로 인해 손상 받은 뇌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자약과 같은 다양한 최신의 전문재활치료를 통해 뇌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최근 비대면 의료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재택치료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연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해당 연구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스트로크(Stroke, 인용지수 10.17, 인용퍼센트 상위 6%)’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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