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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 Vocal 앙상블팀이 공연을 마치고 김희수 설립자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건양사이버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 디지털미래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장애인 성악 합창단 ‘KYCU 에바다 Vocal 앙상블’이 지난 23일 건양대병원 1층 스마트가든에서 환우와 의료진을 위한 뜻깊은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 특성화 성악 합창 과정을 수료하며 음악적 기량을 닦아온 교육생들이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과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환우와 가족, 병원 교직원 등 수많은 관객이 모인 가운데, 한국 동요부터 가곡,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합창단은 ‘고향의 봄’, ‘오빠 생각’, ‘귀여운 꼬마’, ‘친구’ 등의 곡을 통해 순수하고 따뜻한 화음을 빚어냈다. 특히 단원들이 부모님과 함께 꾸민 합창 무대는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지는 다채로운 개인 무대도 음악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피아노 독주(‘엘리제를 위하여’)와 독창(‘그네’, ‘비요일의 꽃비’)은 물론, 심금을 울리는 색소폰 솔로(‘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연주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에는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박사가 직접 색소폰 연주자로 깜짝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김 박사의 연주는 행사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KYCU 에바다 Vocal 앙상블’은 중부권 대학 최초의 장애인 합창단이다. 단원들은 건양사이버대 디지털미래평생교육원 과정을 통해 기초 발성, 호흡, 발음 교정, 표현력 및 무대 매너 등을 체계적으로 훈련받으며 성장해 왔다.
합창단을 지휘한 선용인 대우교수는 “‘에바다’라는 이름은 ‘열려라’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음악을 매개로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이 열리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며, “오늘의 하모니가 환우들에게 쉼표가 되고, 장애인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황혜정 디지털미래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음악회는 노래를 부르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교육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한 학습자들이 사회와 직접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매우 의미 있는 무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사이버대 디지털미래평생교육원은 이번 성악 합창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언어 활용 능력 향상, 안전 생활 교육, 직장 예절,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특성화 평생교육 과정을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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