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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가 오는 17일 전기학위수여식에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고(故) 맹의순 선생(가운데). 사진=남대문교회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신대학교는 오는 17일 경기캠퍼스에서 열리는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고(故) 맹의순 선생과 서정오 선생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신대에 따르면 이번 명예졸업증서 수여는 한신대 신학부의 요청에 따라 교무회의에서 심의해 결정했다.
고 맹의순 선생은 1926년 1월 1일 평양에서 맹관호 장로의 차남으로 태어나 1947년 한신대의 전신인 조선신학교에 입학했다. 조선신학교 3학년 재학 중에 한국전쟁 당시 피난길에 오르다가 인민군으로 오해받아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갇혀 억울한 고난을 당했다.
하지만 오히려 포로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광야교회를 세워 사랑을 실천했다. 이후 1952년 8월 11일 중공군 포로 수용막사에 환자를 찾아 간호하고 기도하던 중 쓰러져 26년 7개월의 짧은 생을 마쳤다.
한신대는 70년 전 졸업식조차 미루고 수용소를 지키며 죽어가는 생명을 돌보았던 고 맹의순 선생을 명예졸업자로 추모하기로 했다.
서정오 선생은 지난 1982년 철학과에 입학했으나 사회민주운동으로 1989년에 제적됐다. 2000년에 민주노동당 군포지구당 재정국장과 중앙당 대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모범조합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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