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고차 수출 시장이 일부 수출국의 규제 강화 영향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러시아, 중동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수입 기준이 강화되면서 연말 이후 수출 물량과 문의가 일시적으로 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수출 수요 둔화로 이어지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일부 인기 차종의 시세가 안정화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았던 SUV 모델을 중심으로 급등했던 시세가 정체되거나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1월 들어 중고차 시장 전반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고차 수출의 성장 흐름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고차 수출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차 대비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차종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산 중고차에 대한 해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1월을 수출 물량 확대보다는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를 재정비하는 시기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수출국별 규제 변화와 환율, 물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다 안정적인 수출 전략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수출 전문기업 KS중고차수출 역시 연초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KS중고차수출은 차량 검수와 물류, 통관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거래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S중고차수출 관계자는 “일부 국가의 규제 강화로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고차 수출 시장 전반의 성장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초에는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수출 구조와 프로세스를 점검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KS중고차수출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중고차 수출이 단순한 물량 중심의 거래에서 벗어나, 수출 리스크 관리와 거래 안정성을 포함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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