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학부터 변호사시험 합격까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이선용 기자 / 2026-08-10 14:32:12
로스쿨협의회, 제3회 로스쿨·변호사시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제3회 로스쿨·변호사시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스쿨협의회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로스쿨 제도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로스쿨 입학 준비생과 재학생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로스쿨·변호사시험 수기 공모전’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로스쿨협의회는 1일 법전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3회 로스쿨·변호사시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홍대식 로스쿨협의회 이사장, 이탁건 사무국장, 그리고 박수영 전북대 로스쿨 원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공모전은 ▲로스쿨 입학 수기 ▲로스쿨 생활 수기 ▲변호사시험 합격 수기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출된 수기들은 로스쿨 교수, 변호사, 기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13개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3개 부문 전체 대상은 ‘법률대리인의 품위와 예의: 운동 현장에서 로스쿨까지’를 작성한 전북대 로스쿨 곽진경 씨가 수상했다.

산업재해 사고로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잘 끝났으니 웃으면서 악수나 한 번 하시죠”라고 말하는 상대 측 대리인에게 상처를 받았던 곽진경 원우는 ‘타인의 슬픔에 예의를 갖추는 법률대리인의 품위’에 대해 고민하다 공인노무사가 됐다.

그러나 행정단계에 멈출 수밖에 없는 대리권의 한계를 느끼고, 끝까지 의뢰인을 지키는 법률가가 되기 위해 전북대 로스쿨 ‘산재 유족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아버지가 남겨준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치열한 수험생활 속에서도 사회법을 깊이 탐구해 온 곽진경 원우는 수기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법조인으로서의 소명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의뢰인에게 ‘웃으며 악수하라’고 말하는 무심한 대리인이 아닌, 타인의 눈물을 온전히 다독이고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법률가가 되겠다”는 진심 어린 다짐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로스쿨 입학 수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김민섭(충남대 로스쿨) ▲우수상 강유석(전남대 로스쿨) ▲장려상 강진(경희대 로스쿨), 김수연(동아대 로스쿨) 등이 수상했다.

로스쿨 생활 수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조영선(이화여대 로스쿨) ▲우수상 박승은(전남대 로스쿨) ▲장려상 선명주(전북대 로스쿨), 이택훈(인하대 로스쿨) 등이 수상했다.

변호사시험 합격 수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윤석진(아주대 로스쿨) ▲우수상 이유미(부산대 로스쿨) ▲장려상 양희진(전남대 로스쿨), 이현정(전북대 로스쿨) 등이 수상했다.

홍대식 이사장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법조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이야기, 치열한 도전 끝에 마침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기 등 결과보다 과정이 더 빛나는 이야기,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경험을 나눠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은 물론 따뜻한 마음을 갖춘 법조인으로 성장해 사회를 더욱 밝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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