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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교수는 연세대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블루스, 로큰롤, 포크, 록음악 등과 1960~70년대 미국 영화에 대한 글을 써왔으며, 현재는 중앙대에서 영문학과 미국 대중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을 걸어온 두 저자가 코헨의 노래를 매개로 삶의 상처와 위로, 고독과 다정함을 들여다보는 서정적 기록이다. 음악이 한 사람의 삶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버팀목이 되며, 마침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언어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고영범 작가는 미국 뉴욕에서 15kg이 넘는 카메라를 메고 결혼식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단한 삶의 무게를 견뎌내던 시절을 고백한다.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고 단골 아이리시 펍에 앉아 생맥주를 마시며 비로소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곤 했던 그의 고백이 곳곳에 스며 있다.
최영진 교수는 2020년 미국 유타의 적막한 기숙사 방에서 여러 만년필로 코헨의 노랫말을 필사하던 기억을 꺼내놓는다. 코헨의 문장들을 받아 적으며 시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던 그의 사유와 깊이 있는 비평이 고 작가의 글과 어우러진다.
출판 관계자는 “코헨의 노래가 그랬듯, 이 책 또한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삶의 어두운 저녁을 은은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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