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비 오던 날 그 학생’ 찾아 장학금 전달

온종림 기자 / 2022-11-03 15:19:42
‘할머니에 우산 양보’ 미담 김규민 학생, 수소문 끝에 확인해 격려

정현태(오른쪽) 경일대 총장이 김규민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일대 제공대학저널 / 온종림 기자 jrohn@dhnews.co.kr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경일대학교가 ‘비 오던 날의 그 학생’을 마침내 찾았다.


경일대는 지난 1일 경북 지역 언론에 미담으로 보도된 소방방재학부 2학년 김규민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김규민 학생은 힌남노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던 지난 9월 6일, 구미역 뒷길에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유모차를 끌고 가던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함께 걸어갔다. 이 모습이 사진에 찍혀 지역 신문에 훈훈한 미담으로 실렸다.

 

보도를 접한 경일대는 미담의 주인공을 격려하기 위해 여기 저기 수소문 끝에 김규민 학생임을 확인했다. 

김규민 학생은 “비 맞으며 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우산을 씌워 드렸다”며 “미담으로 전해질만 한 일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부끄럽기도 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규민 학생은 의무소방대로 군복무를 마치고 소방 공무원 시험을 준비, 올해 7월 소방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내년 4월 소방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군복무를 하며 소방 공무원 시험까지 합격한 김규민 학생이 대견하다”며 “분명 듬직한 소방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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