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초고도 복잡계 해석 AI 기반 정신질환 인과추론 연구센터’ 개소

이선용 기자 / 2026-11-04 14:11:50
지역 내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협업과 AI 융합 협력 거점 마련

왼쪽부터 브레인유 박현 팀장, 동국대 약학대학 김현우 교수, 의생명공학과 이종욱 교수, 김진식 AI융합연구원장(의생명공학과 교수), 성정석 BMC부총장, 범죄학과 김연수 교수, 의생명공학과 홍영택 교수. 사진=동국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동국대학교가 지역의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지원 및 AI 분야 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국대는 지난 10월 27일 바이오메디캠퍼스(BMC) 산학협력관 425호에서 ‘초고도 복잡계 해석 AI 기반 정신질환 인과추론 연구센터(이하 AI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AI 기반 대학 과학기술 혁신사업(AI4S&T 연구센터)’ 선정에 따라 본격적인 연구 착수를 알리고, 참여 기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주관기관인 동국대와 함께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협력하며, 뇌파 전문 기업 브레인유가 참여해 산학 협력 체계를 갖췄다.

동국대 AI융합연구원장 김진식 교수(동국대 의생명공학과)가 이끄는 AI연구센터는 총 124.5억 원(정부지원금 120억 원 포함)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6년 8월부터 6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는 우울증과 조울증을 분자, 신경회로, 행동, 사회·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초고도 복잡계 질환으로 규정하고, 다층 데이터를 통합하는 ‘인과추론 AI’를 통해 원인 메커니즘을 해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환자와 정상 대조군을 아우르는 대규모 종단 코호트를 구축해 뇌파, 라이프로그, miRNA, 호르몬, 전사체, 임상정보 등 6종의 다중 모달리티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뇌파 전문 기업 브레인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뇌파 데이터 분야 연구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발병, 재발, 자살 위험 및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인 ‘KMind-CDSS’를 다기관 임상 실증과 함께 구축한다.

이번 AI연구센터 개소는 지역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성정석 동국대 BMC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이번 AI연구센터의 출범은 매우 뜻깊다”며 “동국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우수 기관들의 다기관 융합 연구가 성공적인 결실을 얻고 국가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김진식 AI융합연구원장은 “표면적인 증상을 뛰어넘어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정신의학의 첫 장을 함께 열고자 한다”며, “임상, 분자, 신경생리, AI, 사회정책 등 5개 분야 연구진이 ‘하나의 데이터, 하나의 모델(One Data, One Model)’ 위에서 OECD 자살률 1위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에 단단한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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