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학생 늘었다”

이선용 기자 / 2024-04-19 15:59:40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국민 독서실태’ 발표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책 읽는 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가구 방문 면접 조사)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2,400명(학교 방문 설문지 조사)을 대상으로 ‘2023년 국민 독서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2년 9월 1일~2023년 8월 31일) 초·중·고교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로 연간 종합독서량은 36권이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하면 독서율은 4.4%p, 독서량은 1.6권 증가한 것이다. 반면 성인의 경우 종합독서율은 43%,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각각 4.5%p, 0.6권 줄었다.

​학생 독서율은 모든 매체에 걸쳐 고르게 증가했다. 성인은 전자책 독서율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20대는 전자책 독서율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독서율을 매체별로 살펴보면 종이책은 93.1%, 전자책은 51.9%로 2021년에 비해 각각 5.7%p, 2.8%p 오르는 등 모든 매체에 걸쳐 고르게 증가했다. 성인의 경우에는 종이책은 32.3%로 2021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자책은 19.4%로 소폭 증가해 전자책을 읽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공부) 또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라고 응답했다. 이어 ‘책 이외 매체(스마트폰/텔레비전/영화/게임 등)를 이용해서’가 23.4%였다.

학생들 역시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31.2%)로 응답했고, 다음으로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0.6%)가 2번째로 높았다.

​독서 목적, 성인은 ‘마음의 성장’·학생은 ‘학업에 필요해서’
성인들은 독서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마음의 성장(위로)을 위해서(24.6%)’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22.5%)’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독서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학업에 필요해서’(29.4%)’와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27.3%)’라고 전했다.

‘고령층과 청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독서율 격차 여전히 높아
고령층과 청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독서율 격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종합독서율은 15.7%로 74.5%인 20대 독서율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월 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의 독서율은 9.8%로 월 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독서율인 54.7%과 큰 차이가 났다.

​‘종이신문 읽기’·‘만화책 읽기’가 독서?
매체 환경의 변화로 ‘독서’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는 독서의 범위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독서의 범위에 포함하는 항목(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웹소설)을 제외하면, 성인의 경우 독서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주요 항목이 ‘종이신문 읽기’(30.7%), ‘만화책 보기/읽기(27.1%)’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에는 이번 조사에서 독서의 범위에 포함하는 항목을 제외하면, ‘만화책 읽기’(49.6%), ‘종이신문 읽기’(36.7%) 순으로 독서의 범위로 인식했다.

성인의 경우 지난 1년간 경험한 읽기 관련 주요 활동으로 ‘인터넷 검색 정보 읽기(77.0%)’, ‘문자 정보 읽기(76.5%)’, ‘소셜 미디어 글 읽기(42.0)’ 순으로 응답한 반면, 학생은 ‘종이책 읽기(95.6%)’, ‘만화책 보기/읽기(67.6%)’, ‘웹툰 보기(60.8%)’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성인이 짧은 단위의 글 읽기 경향성을 나타낸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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