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종묘생산 없는 미역 양식법’ 개발

온종림 기자 / 2022-11-30 10:49:26
조태오 교수…품종 안정화·육상양식 및 상시양식 기대

원형질형성 및 재생을 통한 미역의 발달과정 모습. Algal Research 2022 자료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조선대학교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조태오 교수가 종묘를 생산하는 과정없이 미역을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역 품종의 안정화와 육상양식 및 상시양식의 가능성을 열게 돼 주목받고 있다.


미역은 철분 및 칼슘과 아이오딘 함유량이 많아 오래 전부터 산후조리용 음식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품의 원료로 활용됐다.

미역은 여름의 작은 사상형의 배우자체로부터 배우자 교배를 통해 겨울의 엽상형의 포자체를 양식해 대량생산을 하게 된다. 겨울의 엽상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름 사상형의 배우자 교배가 이뤄지는 종묘생산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조 교수는 최근 미역의 원형질체 배양연구를 통해 종묘생산 과정없이 손쉽게 엽상형에서 직접 엽상형을 생산할 수 있는 양식법을 개발했다.

조 교수는 상용화된 효소들의 조합을 통해 미역 엽체의 세포벽을 제거해 원형질체를 형성하고, 이렇게 형성된 각 원형질체들이 재생분화하는 단계를 거쳤다.

원형질체 재생분화 단계에서는 전분화능을 가진 캘루스(PDAF) 덩어리가 형성돼 장기보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미역 원형질체 배양법을 통해 0.5 x 0.5 cm의 작은 엽체로부터 200만 개 이상의 원형질체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미역 양식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새 미역 양식법은 최근 국제 유수 과학저널의 논문과 특허로 등록, 발표됐다. 원형질체 미역 양식법은 향후 미역 품종개발과 효율적인 양식공정, 안전한 먹거리제공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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