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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나란히 입학한 쌍둥이 정운성, 정운호 학생. 사진=가톨릭관동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특별한 신입생이 입학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속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6학번 새내기로 입학한 정운성 학생과 정운호 학생이다.
두 사람은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로, 초·중·고교 시절을 함께 보낸 데 이어 대학교와 전공까지 나란히 맞추어 입학하게 되었다. 입시 과정에서 서로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다는 이들은 이제 국어교육과 강의실에서 나란히 앉아 예비 교사의 길을 걷게 된다. 특히, 1분 먼저 태어나 형이 된 운성 학생은 동생 운호 학생과 대학 졸업 후 군대까지 동반 입대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두 신입생이 같은 과를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어릴 적부터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느껴왔던 두 사람은 고교 시절부터 국어교사라는 같은 꿈을 키워왔다.
형 정운성 학생은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입시 준비 기간 동안 서로 문제를 내주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큰 힘이 되었다"며, "전통 있는 가톨릭관동대 국어교육과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생 정운호 학생 역시 "형과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장점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어머니는 "두 아이가 나란히 입학하게 되어 기쁘고 대견하지만, 한편으로는 형인 운성이가 동생인 운호를 챙기느라 학교생활에 지장을 받을까 걱정이 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의 따뜻한 걱정에도 두 형제는 "서로를 챙기며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어교육과 교수진과 재학생들 역시 이들의 입학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어교육과 고주환 교수는 "사범대학 특성상 학습량이 많고 임용고시라는 큰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서로에게 가장 강력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 쌍둥이 신입생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들의 목표는 명확하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따뜻한 국어교사가 되는 것이다. 두 예비 교사는 "졸업 후 각자의 교단에 섰을 때,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더 나은 교육을 고민하는 동료 교사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관동대는 이번 쌍둥이 신입생 입학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지원과 사범대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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