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담' 공익광고 효과 부족했나...청소년 흡연율 다시 상승세

조영훈 / 2023-04-14 12:00:47
교육부,2022년 학생 건강검사,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펜데믹 이후 2020년 4.8%에서 2021년 5.2%, 2022년 5.4%로 늘어
음주율과 우울감경험률 등도 상승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급격히 낮아졌던 청소년 흡연율이 다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 정상화로 인한 '또래압력'으로 다시 흡연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4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학생 건강검사',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청소년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에는 남녀 모두 7.3%에서 팬데믹 이후인 2020년 4.8%로 급격히 낮아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021년 5.2%, 등교 정상화 해인 2022년에는 5.4%로 나타났다.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일반담배 또는 액상형 전자담배 또는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 글로, 릴 등)를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음주 행태 또한 악화됐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되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2022년 음주율은 남학생 15.0%, 여학생 10.9%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남학생 16.9%, 여학생 13% 수준을 턱 밑에서 위협하고 있다.

운동 여부를 보여주는 신체활동 지표에서는 좋은 수치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감소 이후 지속 증가해 2022년에는 유행 이전보다 더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2년 남학생 23.4%, 여학생 8.8%로 2021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도 2022년 남녀 학생 모두 증가(남 40.8%→46.6%, 여 18.4%→25.8%)했다. 특히 중학생에서 증가 폭(중 35.1%→45.5%, 고 24.6%→26.9%)이 컸다.

우울감과 스트레스인지율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보이는 수치는 다시 악화됐다.

우울증 경험률은 2022년 남학생 24.2%, 여학생 33.5%로 2021년에 비해 증가(남 1.8%p↑, 여 2.1%p↑)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높아졌다(남 32.3→36.0%, 여 45.6%→47.0%).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가 33.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건강을 위해' 20.6%, 체중감량 16.4% 순으로 나타났다


신체발달에서는 키와 몸무게, 비만도 등을 확인한다.

 
키는 2021년 대비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모두 소폭 커졌으나,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 1.2cm, 여학생은 0.1cm씩 작아졌다. 

몸무게는 2021년 대비 큰 변화는 없었으나 초등학교 6학년 남·여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키가 커졌으나, 몸무게는 오히려 0.4~0.7kg 감소했다.

2021년 대비 과체중 학생 비율은 변화가 없으나 비만 학생 비율은 0.3%p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학생 건강증진 종합대책(2024~2028)’을 수립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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