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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마을방범대’팀이 유치원을 찾아 교육연극 ‘훈이와 초록이’를 공연하는 모습. 사진=경성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성대학교 학생들이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배달 장소는 유치원.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배달품은 피자나 치킨이 아닌 ‘연극’이다.
경성대 진로·심리상담센터가 운영하는 2학기 I-Brand 열정+학기제의 ‘경성마을방범대’팀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은하유치원(부산시 남구), 키즈포레유치원(부산시 남구), 대우사랑유치원(부산시 해운대구) 원아 144명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훈이와 초록이’를 공연하는 ‘유치원 연극배달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문화예술교육 스터디 모임에서 출발한 ‘경성마을방범대’팀은 배우와 관객, 이야기가 있다면 어디서든 연극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 관객 참여형 유아극 ‘훈이와 초록이’를 제작했다.
‘훈이와 초록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아진 주인공 훈이 앞에 나타난 악몽 열매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극 중 관객(유아)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훈이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극 후 초등학교에 간 조각상 연극 놀이를 통해 보건실, 급식실, 운동장 등 초등학교 환경을 학습하는 활동이 포함됐다.
연극을 관람한 유치원 교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연극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고 입학해야 할 아이들에게 걱정보다 기대감을 심어준 것 같다”, “조각상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표현하며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유치원으로 직접 찾아와 좋은 의미의 연극을 보여주셔서 좋았다.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등 긍정적인 소감이 이어졌다.
‘경성마을방범대(경성대 연극영화학부 박은진, 문정희, 이라결, 조혜정)’팀은 “팀원 모두 많은 고생을 했는데 활동 후 지난날의 수고가 전혀 헛되지 않았다고 서로를 다독였다. 아이들의 집중력과 솔직한 반응들이 귀여웠고 때로는 감동적이기도 했다. 배우로서, 문화예술교육사로서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열정+학기제를 통해 졸업 전에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를 학교의 지원과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 함께 힘을 쏟아 도와주셔서 든든했다. 주변의 조언과 도움을 받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열정+학기제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성마을방범대’팀을 지도한 김수연 교수(연극영화학부)는 “‘유치원 연극배달 서비스’ 프로젝트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학생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한 사례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위로와 치유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담은 연극 작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I-Brand 열정+학기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경성대 진로·심리상담센터는 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나다운 나 ‘I-Brand’의 설계와 실현을 통해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진로체험과 진로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들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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