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39회 동국문학상에 염승숙 작가 선정

이선용 기자 / 2026-10-28 09:59:30
소설집 『이미 모든 일이 일어난 미래』로 수상

염승숙 작가.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제39회 동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염승숙의 다섯 번째 소설집 『이미 모든 일이 일어난 미래』)가 선정됐다.


동국대 만해축전위원회와 동국문학인회는 지난 10월 23일 오후 6시 동국대 전순표 세미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심사는 2025년 5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발간된 동국대 출신 문인의 작품집 63권(시집 36권, 소설 18권, 평론·산문 등 9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심에는 김춘식 평론가(동국대 문과대학장), 위수정 작가(제38회 수상자), 조형래 평론가(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송희지 시집 『잉걸 설탕』, 여세실 시집 『화살기도』, 염승숙 소설집 『이미 모든 일이 일어난 미래』, 최은미 소설집 『다른 사랑』 등 4권을 본심에 올렸다.

본심은 김춘식·백지은·허병식 평론가가 맡았으며, 만장일치로 염승숙 작가의 소설집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 시절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조망하고 있는 소설”이라며 “각 단편이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중첩을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작품세계를 이루고, ‘일상의 비루함과 피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산문정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염승숙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언제든 소설 쓰기를 그만둘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는 ‘작가의 말’ 속 문장을 언급하며, 오히려 그렇기에 “소설을 써나가기 위한 '무해한 각오'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승숙 작가는 1982년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 중·단편소설 부문 당선으로 등단했고,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도 당선됐다. 소설집 『채플린, 채플린』 『노웨어맨』 『그리고 남겨진 것들』 『세계는 읽을 수 없이 아름다워』 『이미 모든 일이 일어난 미래』, 장편소설 『어떤 나라는 너무 크다』 『여기에 없도록 하자』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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