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침 치료, 당뇨환자 심혈관 합병증 예방”

온종림 기자 / 2023-02-15 10:33:32
임사비나 교수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

침 치료.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사비나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갖는 예방효과를 규명했다.


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은 망막병증, 신경병증,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임사비나 교수는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 표본코호트(NHIS-NSC)를 활용해 2003년과 2006년 사이에 항당뇨병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 2만 1,23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침 치료를 3번 이상 받은 그룹과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다. 나뉜 그룹은 다시 1:1 성향 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PSM)을 진행해 그룹별로 3,350명의 대상자를 도출했다. 이중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또는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사망으로 정의되는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이 발생하면 관찰을 종료했다.

분석 결과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은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주요 심혈관사건 발생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다. 2차 분석에서도 ▲뇌졸중 관련 사망률 ▲허혈성 심장 질환 사망률 ▲순환계 질환 사망률에서 침 치료를 받은 군이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임사비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가장 주요한 치료법인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저널(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IF=3.95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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