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새로운 위협, 새로운 거버넌스’ 학술 세미나

이선용 기자 / 2025-12-29 09:49:11
초국가범죄 확산에 따른 새로운 영사 거버넌스 구축 방안 모색
영사 협력 이끌어 온 전문가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는 최근 ‘새로운 위협, 새로운 거버넌스: 글로벌 영사협력 거버넌스의 구축’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인하대학교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위협, 새로운 거버넌스: 글로벌 영사협력 거버넌스의 구축’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불법취업·노동착취, 디지털 기반 범죄 등 초국가범죄의 확산으로 재외국민 보호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기존 사건 중심·양자 중심 영사 대응의 한계를 진단하고 새로운 영사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엔 외교, 학계, 정책 현장에서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협력을 이끌어 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라운드 테이블 사회는 이정관 전 재외동포영사대사가 맡았으며, 정기홍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가 축사를 통해 정부 차원의 문제의식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유병석 외교부 영사안전국 심의관은 ‘초국가범죄: 재외국민보호에 있어서의 새로운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초국경 위협의 현황과 정부의 대응 과제를 진단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은 ‘새로운 영사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과 영사외교의 확장’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가 더 이상 개별 국가의 행정 서비스에 머물 수 없으며 인간 안보와 글로벌 공공재 차원에서 접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에선 정진규 단국대 초빙교수(전 파나마대사)가 ‘영사에 관한 비엔나 협약 재방문: 국제거버넌스의 창출’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비엔나 협약의 의의와 한계를 짚으며 변화한 국제 환경 속에서 다자적 제도와 규범을 통해 영사 거버넌스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후 펼쳐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Global Consular Governance 2030’을 주제로 실질적인 국제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새로운 협력의 언어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논의가 우리 사회와 국제사회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영사 거버넌스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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