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전국 최초로 교원 비정년트랙 폐지

온종림 기자 / 2023-07-27 10:01:22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22명 전원 정년트랙 전환

평택대학교 정문.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평택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제도를 폐지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대학이 비정년트랙 교원 확대를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평택대의 이번 결정은 파격적이고, 혁신적이다.


27일 평택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교무위원회에서 교원인사규정 제3조(전임교원의 구분)의 비정년트랙 교원 조항 삭제를 의결한 데 이어, 26일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이 제224회 이사회를 열어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정년트랙 전환 건을 심의의결해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제도 폐지와 전원 정년트랙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

평택대의 이같은 조치는 비정년트랙 제도가 우리나라 대학에 도입된 지난 2003년 이후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평택대는 이에 따라 현재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22명 전원을 오는 9월 1일부터 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전환, 임용한다.

평택대의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해 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새로운 법인과 신임 총장체제에서 대학혁신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은 전임교원이지만 임용과 승진, 임금, 근무환경 등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아 왔으며, 대학 내 비정규직 전임교원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심화를 야기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불안전한 지위가 지속될 경우 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될 수 있으므로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지난 2년 동안 교육부의 사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의 민주성 제고와 혁신 경영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해온 데 이어 이번에 비정년트랙 교원제도를 폐지함으로써 대학혁신의 방향을 분명히 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안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장은 “대학의 혁신적인 제도개선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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