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노화된 뇌막 속 쌓인 당이 장애 유발” 규명

온종림 기자 / 2023-03-15 09:42:11
김필남·정용 교수팀…뇌 노화 관련 연구에 새 전기 마련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필남 교수, 정용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혹은 뇌수막)이 노화에 따른 당 축적이 되면서 뇌 피질을 감싸고 있는 최전선 방어벽으로의 기능에 장애가 일어남을 확인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몸속에 당이 축적되고, 이렇게 축적된 당은 노화-연관 염증, 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 물질이 된다. 결국 남아도는 당 분자는 몸속 다양한 단백질에 붙어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한다.

김 교수팀은 고령자의 뇌막에서 당 분자의 과도한 축적을 확인하고, 생쥐 모델에서도 나이에 따른 당의 축적이 이뤄짐을 확인했다.

뇌막은 뇌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뇌척수액과 피질의 경계에 존재하며 뇌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뇌막이 노화로 인해 생기는 기능 이상이 뇌 속 ‘남아도는’ 당에 의해서 유도됨을 밝혔다.

 

 

노화로 인한 뇌막 성질 변화 연구에 대한 대표 모식도.


특히 노화에 의해서 뇌막이 얇아지고 끈적해지면서 뇌척수액과 뇌피질과의 물질교환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원리 규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게 되었다.

제1 저자인 김효민 연구원은 “인간의 뇌에서 시작해서 생체모사 뇌막 모델과 동물모델을 활용한 융합적 접근으로 노화로 인한 뇌 장벽 변화에 대해 규명한 흥미로운 연구ˮ 라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효민 박사과정 학생과 김신흔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해 국제 학술지 `노화하는 세포'에 지난 2월 28일 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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