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량 스웨거푸드 회장, 숙명여대에 12만 달러 기부

온종림 기자 / 2023-04-13 09:46:47
"평생 함께였던 아내 모교 발전에 써 달라”

왼쪽부터 신태량 스웨거푸드 회장(화면 속),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박종성 숙명여대 부총장. 사진=숙명여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1세대 기업가 신태량 스웨거푸드 회장이 세상을 떠난 배우자의 모교 숙명여자대학교에 12만달러(한화 약 1억6000만원)를 기부했다.


13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신태량 회장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신 회장과 두 딸 부부가 온라인(Zoom)으로 참석했다.

신 회장의 부인은 숙명여대 약대를 1968년 졸업한 고 안유현씨다. 신 회장은 최근 고인이 된 부인을 추모하며 부인의 모교인 숙명여대에 기부를 결정했다.

신 회장 부부는 지난 1971년 결혼하고 2년 뒤인 1973년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떠났다. 이후 창업한 식품회사 스웨거푸드가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민 초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보낸 세월이 신 회장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신 회장은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오늘 저희 가족에게 이렇게 뜻깊은 날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나중에 부인과 저세상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남은 인생을 뜻깊게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부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계절 교정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교내 프라임관 301호를 ’안유현 강의실‘로 명명할 계획이다. 이 강의실 앞에는 고인의 마음이 담긴 ’To you With Love' 문구가 새겨진다.

‘To you with Love'는 지난 1971년 결혼식 당시 안유현씨가 신 회장에게 선물한 카드에 적힌 문구다. 신 회장은 이 카드를 매우 소중히 여겨 52년간 항상 이 카드를 지갑에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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