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GIST(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권인찬 교수 연구팀이 체내 지속성을 100배 이상 늘린 항체 항암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치료제 등 유용한 물질을 결합해 활용하면 약효가 대폭 향상된 다기능성 약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GIST 권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항체는 병원성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체내에 침투하면 선택적으로 결합해 외부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이다.
이 항체의 일부인 항체 조각은 항체에서 외부 물질과 결합하는 부분으로만 이루어진 단백질로, 항체보다 크기가 작아 덩어리 형태의 암에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체내에서 빨리 제거되는 단점이 있었다.
권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항체 조각 내부에 있는 두 사슬의 연결 부위에 체내 지속성을 연장시키는 단백질을 삽입한 새로운 형태의 ‘항체조각 항암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개발된 항체 조각은 항체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체내 지속성이 약 114배 증대된 34시간(기존 항체조각은 18분)으로 확인됐다.
권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항체조각은 말단 영역에 다른 유용한 물질을 결합하면 다기능성 약물로 확장될 수 있다”며 “치료용 펩타이드, 사이토카인, 항체 등의 물질을 결합해 항체-약물 접합체나 이중 항체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머스틱스 2022년 8월 24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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