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생들,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서 발표

오혜민 / 2021-04-02 11:09:01
대학본부는 장학금‧생활비 지원 나서
조영석(가운데) 부경대 총학생회장 등 부경대 학생들과 미얀마 유학생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부경대학교 총학생회가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영석 부경대 총학생회장은 2일 부경대 학생들과 미얀마 유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 발표 행사를 하고, “무차별적 학살을 멈추고 미얀마 국민에게 민주주의와 평화,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총학생회장은 “우리도 군부 독재에 맞서 목숨을 걸고 민주화운동을 했던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 아픔을 알기에 더욱 외면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경대에는 미얀마에서 유학 온 69명이 학부와 대학원과정 등에 재학하고 있다.


부경대 미얀마 유학생 대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얀마 현지 상황이 염려스럽고, 해외 송금도 막혀 미얀마 유학생들의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부경대생들의 연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경대 총학생회는 이번 성명서 발표에 이어 부경대생들을 대상으로 미얀마 유학생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또 부경대 교직원 단체들도 미얀마 학생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목 부경대 학생처장은 “대학본부도 유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연대하는 만큼 학교도 유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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