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HI-엔트로피, 생체 친화적 임플란트 소재 생산 '타이타늄 합금 제조 기술' 개발

김주원 / 2021-03-19 14:26:30
기존 임플란트 소재보다 강도·경도 우수
합금 특성상 고온에서 가공하기 어려운 점 해결
타이타늄 합금 제조기술을 개발한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와 'HI-엔트로피 동아리' 노희동, 김예진, 장명헌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대학저널 김주원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19일 학생 연구 동아리 ‘HI-엔트로피’(이하 엔트로피)가 생체 친화적인 임플란트 원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이타늄 합금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영남대에 따르면 신소재공학부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엔트로피는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지역밀착형 연구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개월간의 연구 끝에 ‘TI-Zr 합금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엔트로피 대표 도희동(신소재공학과 석사)씨는 이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엔트로피가 개발한 기술은 기존 임플란트 소재인 알루미늄과 바나듐 합금보다 생체 친화적이고, 강도·경도 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합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갈수록 늘어나는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이다.


합금 생산 기술 개발은 동아리 회원인 김예진씨(신소재공학과 석·박사)의 ‘타이타늄 합금 냉간가공’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됐다. 김씨는 연구를 통해 타이타늄 합금의 구조적 특성상 상온에서 합금을 가공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했다.


엔트로피 대표 도씨는 “치과 임플란트용 원소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정 최적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는 물론 인공관절과 생체재료 등 타이타늄 합금 소재 산업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연구로 타이타늄을 고온에서 가공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 절감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소재의 타이타늄 합금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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