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교수가 졸업생 직장 방문해 졸업장 전달...‘Help 졸업식’

오혜민 / 2021-02-24 14:18:12
교수들, 조기취업으로 졸업식 참석 못한 졸업생 직장 방문
(왼쪽부터) 건양대 아동보육학과 황성원 교수, 육길나 교수, 전희지·윤보희 졸업생, 윤선영 교수. 사진=건양대 제공
(왼쪽부터) 건양대 아동보육학과 황성원 교수, 육길나 교수, 전희지·윤보희 졸업생, 윤선영 교수. 사진=건양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철성) 재활복지교육대학 아동보육학과 교수들이 지난 23일 조기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의 직장을 방문해 학위증을 전달하는 ‘Help 졸업식’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건양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졸업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참여방식의 비대면 졸업식을 개최했으며, 비대면 졸업식조차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Help 졸업식’을 운영했다.


Help 졸업식은 취업이나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서 졸업식 기념촬영을 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수가 학생을 방문해 학사모와 학위복을 제공하고 졸업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해됐다.


올해 Help 졸업식은 정부세종청사 직장어린이집인 ‘예그리나 어린이집’에 올해 초 조기취업한 윤보희, 전희지씨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과 교수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한 것으로 이뤄졌다.


어린이집을 찾은 황성원, 육길나, 윤선영 교수는 학생들의 학사모와 학위복, 학위증과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예그리나 어린이집에 기존 근무하고 있던 건양대 출신 교사들도 함께 축하했다.


육길나 학과장은 “직접 만나 졸업을 축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학생들이 취업한 직장에 방문해 얼굴을 보며 축하해주고 우수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기존 학과 졸업생들이 4명이 이미 근무하고 있어 함께 축하해주니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Help 졸업식을 치른 윤보희, 전희지씨는 “학과 교수님들께서 직장에 방문해주셔서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학교에서 배운 대로 더욱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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