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관련 직업희망 순위 상승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초등학생들이 꼽은 미래 희망직업 1순위는 여전히 운동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생은 교사를 희망직업 1위로 선망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류장수)은 23일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07년부터 매년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2020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3위의 희망직업은 전년도와 전반적으로 유사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2019년 1위 운동선수, 2위 교사, 3위 크리에이터에서 2020년 1위 운동선수, 2위 의사, 3위 교사였다. 중학생은 2019년 1위 교사, 2위 의사, 3위 경찰관에서 2020년 1위 교사, 2위 의사, 3위 경찰관으로 동일했다. 고등학생은 2019년 1위 교사, 2위 경찰관, 3위 간호사에서 2020년 1위 교사, 2위 간호사, 3위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으로 대동소이했다.
다만 의사 및 간호사,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의 희망 직업 순위가 전년도 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들의 진로정보 획득 경로와 진로상담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진로 정보 획득의 주요 경로로 인터넷 동영상 등 온라인 매체 활용 비율이 전년도보다 증가했다. 인터넷 동영상 활용 비율은 중학생의 경우 2019년 19.0%에서 2020년 26.9%, 고등학생은 같은 기간 19.3%에서 27.8%로 급증했다.
또한 비대면 진로상담에 해당하는 교사의 전화 상담과 온라인 상담(웹,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비율도 전년도 보다 증가했다.
학교에서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이 많이 이뤄지면서 고등학생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3.5%포인트↑)했다. 아울러 고등학생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도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학교관리자와 진로전담교사 모두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적인 진로교육 인력확보 및 역량제고’를 꼽았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진로교육으로 ‘적성과 흥미, 꿈을 찾는 진로수업’(초 4.39점, 중 4.34점)과,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고 4.34점)을 꼽았다.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는 국민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달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탑재해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2020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진로교육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로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양한 진로교육 학습 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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