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박물관, 한국전쟁 70주년 특별전…발굴 유품 공개

백슬기 / 2020-10-14 15:17:23
'70년의 기억, 그리고 전쟁이 남긴 아픔 그리고 화해', 11월 12일까지
녹슨 허리벨트·단추 등 발굴 유품 최초 공개
전주대 박물관은 11월 12일까지 한국전쟁 70주년 특별전을 연다. 사진은 전시된 유품 벨트.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져있다. (사진=전주대 제공)

[대학저널 백슬기 기자] 전주대학교 박물관(관장 김건우)이 한국전쟁의 아픔을 돌아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주대 박물관은 11월 12일까지 '70년의 기억, 그리고 전쟁이 남긴 아픔 그리고 화해'를 주제로 한국전쟁 70주년 특별전을 연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으로,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기억 속에서 잊히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 슬픔을 어루만지고 좌·우의 대립이 아닌 과거에 대한 반성과 화해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전주시 협조로 발굴조사 중 전주 민간인 희생자의 유품으로 발견된 허리벨트와 고무줄, 단추 등 그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각종 유품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 유품인 허리벨트에는 올림픽 오륜기와 복싱, 그리고 영문으로 ‘KOREA’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을 ‘X-Ray’촬영으로 확인했다. 또 ‘춘’ 또는 ‘大工’(대공)으로 추정되는 글씨가 새겨진 허리벨트 1점도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대 박물관 박현수 학예연구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전시를 열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많은 분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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