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쌍방향·콘텐츠 활용·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으로 운영
장애학생, 초등 저학년 대상 개별학습 가능 맞춤형 지원

[대학저널 이승환, 이효정 기자]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됐다.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을 실시하게 된다. 원격수업 진행은 교육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교육청은 이 기준안을 바탕으로, 원격수업에 관한 교육과정의 운영, 수업 방법 등 세부운영지침을 마련하고, 학교는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중심, 과제 수행 중심 등으로 운영
원격수업의 운영 방식은 학교와 학생 여건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크게 세가지로 나뉘며 그 밖에 교육감ㆍ학교장이 인정하는 수업 등도 가능하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학생 간 화상 수업을 실시하며, 실시간 토론 및 소통 등 즉각적 피드백도 가능하다. 화상수업도구로는 구글 행아웃, MS팀즈, ZOOM, 시스코 Webex 등이 활용된다.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은 강의형과 강의+활동형으로 나뉜다. 강의형은 지정된 녹화강의 혹은 학습콘텐츠를 학생이 시청하고 교사는 학습내용 확인 및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활동형은 학습콘텐츠 시청 후 댓글 등의 방법으로 원격 토론하는 형태다. 학습콘텐츠는 EBS 강좌나 교사 자체 제작 자료 등이 활용된다.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사가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은 이를 바탕으로 독서감상문, 학습지, 학습자료 등을 통해 학습해 결과를 제출하고 교사는 확인 및 피드백 하는 방식이다.
각 학교는 교과별 성취기준 및 학습자의 온라인 학습 환경 등을 고려해 다양한 원격수업 형태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나,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학생의 수업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단위수업시간’에 준하는 적정 학습량을 확보하고,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과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제공한다.
출석 수업 단위수업시간은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이며 학교급, 학습내용의 수준, 학생의 학습부담, 학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실시간 또는 사후 출결 처리...학생부 기재는 출석 수업 재개 후 실시 원칙
출결 및 평가는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과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처리해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출결 처리 업무는 학교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처리하거나 수업 이후에 처리하도록 했다.
학습관리시스템(LMS), 문자메시지, 유선 통화 등을 활용한 실시간 출결 확인과 학습 결과 보고서, 학부모 확인서 등 학습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비대면으로 받아 확인하는 사후 확인 등으로 운영된다.
수업 평가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원격 및 출석 수업의 학습 내용을 토대로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 한하여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가 가능하다.
학생부 기재 또한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쌍방향 수업 중 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한 내용(수업태도, 참여도 등)에 한하여 기재 가능하다.
교육부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학기 전체를 원격 수업으로 실시한 경우에는 추후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격수업 어려운 장애학생, 초등 저학년 맞춤형 지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지원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는 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지침과 안내서 제공, 1대1 원격지원 서비스 ‘교사온(溫)’ 운영 등으로 원격수업이 실제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장애학생, 초등 저학년처럼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에게는 개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학부모 상담 등의 방법으로 촘촘하게 지원하여, 모든 학생에게 질 높은 원격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원격수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 장기화에 대비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함양하고 온ㆍ오프라인 혼합형 수업(블렌디드 러닝)을 확산하는 등 우리 교육이 미래 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