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전원 부정입학 의혹’ 성균관대 교수 딸 입학취소 확정

백두산 / 2019-08-27 09:18:58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성균관대 교수인 어머니의 도움으로 연구실적을 꾸며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에 합격한 학생의 입학이 취소됐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직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모 교수의 딸 A씨에 대해 치전원 입학 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울대 치전원과 입학고사관리위원회, 대학원위원회는 A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치전원에 입학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의 치전원 입학에 대해 입학 취소를 의결했다.


교육부의 ‘성균관대 교수 갑질 및 자녀 입학 비리’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교수는 대학원생 제자들을 시켜 A씨의 연구과제와 봉사활동을 대신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성균관대에 해당 교수의 파면을 요구했고, 이 교수는 지난 6월 파면됐다.


교육부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검찰 역시 A씨의 치전원 입학 과정에 모친의 도움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16년 대학생이던 딸의 연구과제를 위해 제자들에게 동물실험을 지시하고, 이듬해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도록 했다. 논문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지수)급 저널에 실렸다.


A씨는 실험을 2∼3차례 참관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연구보고서와 논문에 이름을 올렸을뿐만 아니라 각종 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상도 탔다. A씨는 논문과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이 교수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딸인 A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교수 측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논문작성에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논문을 허위로 보긴 어렵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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