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일부 대학들이 도서관 열람석 확보 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212개 가운데 열람실 좌석 보유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대학이 44개 (2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대학설립·운영 규정」별표 2 ‘교사시설의 구분’에 따르면, 각 대학은 학생 정원의 20퍼센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보유하도록 돼 있다.
열람석 보유 하위 10개 대학은 한국방송통신대(1.9%), 한려대(3.5%), 대구예술대(5.3%), 신경대(7.7%), 영산선학대(9.0%), 나사렛대(10.4%), 추계예술대(11.9%), 우송대(12%), KC대(12.4%), 한국체육대(13.6%)였다.
특히 우송대, 나사렛대는 2017 회계연도 기준 누적적립금이 각 445억 원, 108억 원임에도 도서관 투자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 외에도 전주대(14.1%), 조선대(14.3%), 대구대(17.6%), 춘천교대(18%), 인천대(18.1%), 강원대(18.1%) 등은 규정 미달이거나, 상명대(21%), 국민대(21.7%), 광운대(23.7%) 등은 간신히 기준을 넘겼다.
이와 반대로 포항공대(101.8%), 청주교대(90.7%), 진주교대(79.4%), 경인교대(76.4%), 서울대(74.8%) 등 충분한 좌석을 갖추고 있는 대학들도 존재했다.
이찬열 의원은 "시험 및 취업 준비, 자기계발 등으로 도서관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학생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열람실 좌석으로 치열한 자리 싸움과 학생 간 갈등이 빈번하다"며 "등록금을 내고도 도서관 이용조차 치열한 경쟁을 해서는 안 된다. 교육부가 주기적으로 실태를 진단해 학습여건을 개선하고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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