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제한대학들이 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원 등으로 신입생 모집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과 9월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및 최종결과 발표가 발표되자, 재정지원제한대학들은 신입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지원하겠다며 연이어 입장을 밝혔다.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에 제한이 있어 신입생 모집에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재정지원제한대학 가운데 유형Ⅰ의 경우 신·편입생의 국가장학금Ⅱ유형 지원이 제한되고, 학자금 대출은 일반대출 50%가 제한된다. 유형Ⅱ 대학은 국가장학금Ⅰ·Ⅱ, 장학금 대출 모두 100% 제한된다.

<대학저널>이 취재한 결과 금강대, 고구려대, 서해대를 제외한 16개교가 국가장학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교비로 충당해 신입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천대와 동부산대는 전 신입생에게 장학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금강대는 그동안 높은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해 왔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변동사항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학자금 대출의 경우 가야대, 금강대, 김천대, 한려대, 광양보건대, 동부산대를 제외한 13개교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자에 해당되는 금액을 장학금 형태로 보장해주는 방식, 근로봉사를 통한 추가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 협약을 맺은 은행과 협조해 저금리 대출을 알선해주는 방식 등 지원 종류가 다양했다. 제주국제대의 경우 등록금 분납제의 시행 기간을 늘리는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주대: 입학금 전액 지원 ▲세경대: 기숙사비 전액 지원, 입학금 인하, 수시 등록자 수업료 30% 사전 감면 ▲동부산대: 입학금 면제 ▲영남외국어대: 학과별 입학금 최대 50%, 수업료 최대 50% 지원 등 대학별로 부가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대학들의 노력에도 14일 마감된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는 신통찮다. 아직 모집 중인 전문대를 제외한 4년제 대학 9개교를 조사한 결과, 신경대와 한려대를 제외한 대학들은 경쟁률이 작년 대비 하락했다(경쟁률 미고지 대학인 부산장신대, 제주국제대 제외). 특히 한국국제대의 경우 경쟁률이 2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4년제의 경우 모집정원의 76.2%, 전문대는 86.6%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아직 정시와 전문대 수시2차가 남아 있지만, 주력인 수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대학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취재: 신효송·임지연·최 진·신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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