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년 원장, 16년째 전북대에 장학금 기부

신영경 / 2018-08-27 18:46:52
2003년부터 매년 장학금 기부…누적 기부액 3억 3000만 원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김형년 인천중앙가축병원장(전북대 수의학과 67학번)은 2003년부터 꾸준히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에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27일 오후 김 원장은 16년째 변함없이 대학을 찾아 2000만 원의 장학금을 맡겼다. 올해까지 누적된 기부금만 3억 3000만 원에 이른다.


전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동물병원을 운영해 온 그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모교 후배들에게 사랑을 베풀겠다는 마음을 품어왔다. 어려웠던 대학 생활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마쳤기에 훗날 사회에 나가면 꼭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03년 첫 해, 김 원장은 2000만 원의 장학금을 대학에 보내면서 평소 생각에만 그쳤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


전북대는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어 김 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북대는 김 원장의 소중한 뜻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수의대가 있는 익산 특성화캠퍼스 첨단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아로새겨 예우하고 있다.


김 원장은 “내가 받았던 것들을 우리 후학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내 삶의 큰 행복”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역시 훗날 또 다른 후배들에게 베풀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큰 사랑으로 대학을 찾아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 원장님이 바라는 것과 같이 대학 역시 우리 학생들이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