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이하 교총)가 남북 교육교류 복원을 위해 북한 측에 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총은 25일 북한 조선교육문화일꾼직업동맹(이하 교직동)에 남북교육자 대표회의 제안을 위한 북한주민접촉계획서(이하 접촉 계획서)를 통일부에 접수했다.
남북교육자 대표회의는 지난 17일 하윤수 교총회장이 ‘취임 2주년 및 민선교육감 3기 출범 정부 주요 교육정책 및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이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하 회장은 10월 21일 한국교원대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전국교육자료전에 북한 교직동 위원장을 포함한 교육대표자를 초청하고, (교직동 교육자료전 참석 이후) 한국교총이나 제3의 장소에서 교총회장과 북한 교직동 위원장을 포함한 남북 교원 각 10여 명으로 남북교육자 대표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접촉 계획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신을 북한 교직동 위원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전에 통일부에 승인을 받는 절차다. 통일부의 승인이 나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를 통해 북한 교직동에 서신을 전달할 계획이다. 교총은 “전달 시기는 통일부의 승인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대략 8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육자료전에 북한 교직동의 참석이 이뤄질 경우 △남북 교육자료의 비교 △남북 공통 교육자료 개발 등 교수-학습 및 교육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별도 남북교육자 대표회의에서는 △남북교육 교류 및 교육협력 활동 활성화 방안 △북한 학생 지원 사업 △남북문화·역사·언어 등에 대한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남북 교육 교류의 범위와 폭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번 남북 교육자간 만남 추진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조성된 남북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교육으로 확산하고, 남북 교육자들간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10여 년간 중단됐던 남북 교육 교류를 실질적으로 복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남북 교육교류 복원을 통해 남북간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 교원과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심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1991년 ‘남북교원교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남북 교육자 교류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92년 일본교직원노동조합이 개최한 ‘아태지역교육포럼’에서 남순희 당시 북한 교직동 위원장 등 대표단을 만난 것을 필두로 △2004년 금강산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통일대회 참석 △2005년 8·15민족대축전행사, 남북교육자대표자모임 △2006년 6·15 통일대축제기간 중 남한 광주 무진중에서 분단 이후 첫 북한 교육자대표 수업 참관 △2007년 남북교원 만남 등을 지속해오다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교류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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